창업 1주년 신고 (부제: 자영업자가 망하는 이유)
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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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17:59
안녕하세요! 인천에 살고있는 박사장입니다.
날씨가 무지 춥네요. 올 겨울들어 차 시동이 안걸려 긴급출동만 두 번을 불렀네요. 배터리를 교체하던 차를 교체하던지 해야겠습니다.
먼저 셀러오션에 생존신고 및 창업 1주년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글을 남기려구 합니다.
매번 글쓸때마다 다짐하는 것이지만 제가 쓴 글을 저를 위한 글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영양가 없는 글 누군가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글쓰다보면 선배 판매자 분들께는 다소 불쾌할 수 있는 내용을 저도 모르게 써버릴 수도 있는데 미리 양해 구합니다.;;
제가 셀러오션에 접속하는 횟수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새벽부터 최근에 올라온 모든 글들을 정독을 했는데 신규 사업자분들도 엄청 많아지셨고 또 창업을 하기 위해 새로 가입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시더군요. 반면에 그동안의 벌리셨던 일들을 정리하시는 분들도 소리없이 지켜보는 분들도 계실테고 어쨌든 셀러오션에는 다양한 분들이 커뮤니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다 소중한 경험이니 포기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업 1주년은 사실 다음달 2월 9일이구요. 작년 이맘때쯤 제가 회사를 박차고 나와 무작정 사업을 하겠다고 중국으로 날아갔던 때인걸로 기억합니다. 그 맘때 셀러오션에 처음 글을 남기고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과 격려로 지금 제가 아직 버티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 9개월쯤 되었을 때 썼던 글들에 대부분의 내용들이 들어있었고 남은 3개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현재 2016년의 방향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참, 부제목이 다소 거슬리셨다면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자영업자와 사업자의 차이를 그동안에 모르고 지냈는데 (알필요도 없었지만) 요즘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고 경제신문을 보며 조금이나마 시장 돌아가는 것에눈을 조금 뜬 상태입니다.
자영업자와 사업자의 차이는 간단하게 사장이 직접 일에 개입하는 것이 80% 이상인가 아닌가에 따른 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장이 회사 운영에 있어 직접 참여도가 80% 이상이면 자영업자고 사장이 없어도 회사가 돌아가면 이것을 사업이라고 부릅니다.
즉, 여러 직원을 고용하고 계시는 사장님들께서도 직원과 함께 일을 해야만 회사가 운영되는 구조라면 자영업인것이고 직원이 한 두명 있지만 사장님이 회사에 큰 개입이 없어도 회사가 운영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사업이라고 하네요.
셀러 오션에 계신 여러 사장님들은 지금 자영업자이신지 사업자이신지요? 이를 비추어 보면 저는 자영업자입니다.
제가 1인 기업으로 A to Z를 전부다 하고 있으니깐요. 자영업자를 비하하려고 쓰는 글이 절대로 아닙니다.
뉴스나 신문등 각종 매체에서 떠들어대는 것 중 하나가 자영업자들이 계속 망하고 있다는 내용만 보도되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에서 부터 온라인쇼핑몰, 식당 등 10명중 9명이 망한다고 하는데 생존율이 1%가 될려나요?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착각을 하고계시는 부분이 바로 매출과 이익에 대한 구분입니다. 생각보다 심각하게 많은 사장님들께서
매출과 이익을 디테일하게 구분하지 않습니다.
' 매출 - 매입 = 이익 '
시간이 지나면 아시겠지만 사업자는 각종 세금신고를 해야합니다. 일반사업자는 1년에 두 번 부가세신고를 하고 1년에 한 번 종합소득세 신고를 합니다. 물론 회계직원이 있으면 사장님께서 직접 신경쓰시지 않아도 되지만 알고계셔야 돈이 세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런 세금을 내는 구조속에서 온라인판매를 한다고 했을 때 가령 13,000원 짜리 제품을 20,000만원에 판매한다고 했을 때
약 7000원의 이익이 내는 것 처럼 보이고 실제 심각하게 많은 사장님들이 대충 여기까지 생각을 하십니다. 조금 신경쓰시는 분들 매출 20,000원이라는 곳에서 부가세 10% 를 빼고 각종 마켓 수수료 7% ~ 20% 를 제외하고 택배비를 제외합니다. 그럼 대충 한 3천원 가량의 이익이 나오는데 여기서 또 종합소득세가 빠지고 사장님들 회사 임대료, 인건비 등 직간접비용을 계산을 해 보셔야 합니다.
갑자기 튀어나와서 무슨 세금이야기를 하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이런 구조를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매출은 계속 발생하는데 통장에 돈이 쌓이지 않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제가 작년에 경험했습니다 ㅋㅋ)
주문이 미친듯이 들어오고 택배 미친듯이 쌓고 옆사무실에서는 장사 잘되는거 같아 부럽다고 얘기합니다. 실제로 저도 제가
잘되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택배 건수도 급증하고나니 예전에는 제가 택배 소장님이나 기사님께 음료수라도 하나씩 드리고 했는데 이제 반대로 소장님이 음료수를 사오십니다. (한 번 뿐이었지만요 ㅋㅋ)
평일 주말 할 것없이 주문이 들어오고 상품발송하라는 안내메일들어오고 문자오고 자고 일어나면 esmplus 어플로 주문 들어온 건수로 도배되어있고 암튼 그랬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보내는데 통장에 쌓인 돈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부가세 신고하려고 홈택스에 들어가서 나름 정리한 장부를 입력해 보니 부가세 폭탄 맞게 생겼습니다. ㅋㅋ 안되겠다 싶어 근처 세무사에 찾아갔더니 작년 2기 시작했을 때 그러니까 7월 부터 지금까지 기장료 월 10만원씩 7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 x큐 한 번 날려주고 안한다고 돌아왔고 매입자료를 다시 살피고 있습니다.)
작년 2015년 10월에 첫아이가 태어나고 두달 뒤 2015년 12월에는 집을 사서 이사를 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당일에도 택배를 싸고 병원에 갔습니다.-_- 도착하고 정확히 2시간 이후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때 한 가지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가?' 입니다.
오픈마켓의 이야기를 잠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오픈마켓은 주문을 접수한 뒤 발송처리가 늦으면 패널티를 부과받습니다.
갑에 의해 만들어졌고 (소비자) 갑에 의한 시스템이죠 (오픈마켓) 개인적인 일 (사고나 경조사 등)이 생겨도
패널티를 받습니다. 유예처리하는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송 안된다고 징징 갑마켓에서는 너 물건 안보내? 하면서 패널티 부과. 진짜 정이 뚝 떨어집니다. ㅋㅋ
그리고 판매 수수료가 보통 12%가 붙습니다. 소셜은 더 붙는다고 하던데 제가 소셜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판매 수수료 12% 면 부가세 10% 까지 총 22%가 상품 매출에서 빠져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종합소득세까지 고려한다면 마진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진짜 여기서 계산 미스 생기면 일명 쩐띠기 하는 장사가 되는 겁니다. 실제 도매상에서 쩐띠기를 하는건 물량이 확보가 되니 남는거라도 있지만 오픈마켓으로 하루 택배 몇십개 나가는 업체에서 쩐띠기 하다가는 바로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많은 사장님들께서 세무지식이 많이 없으십니다. 저도 없었고 공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반드시 아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배송에 의한 빽마진입니다. 택배건수가 많은 업체는 택배비용에서 세이브가 됩니다. 오픈마켓은 선불 2500원이 정형화 되어있죠. 하루에 300~400개정도 나가는 업체의 부가세 포함된 택배비용이 1650원 정도 하더군요. 750원이 세이브가 됩니다. 2000원 택배비로 나간다고 해도 500원이고 하루에 300개가 나가면 택배 비용 세이브로 150,000원이 절약됩니다. 직원 한 명 고용해서 식대 포함한 일당 줘도 되는 액수라고 봅니다. ㅋㅋ
오픈마켓 갑들도 이미 이런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소비자가 택배비가 2500원으로 대략 알고 있으니 그냥 냅두는 거지 소비자들이 단체로 택배비 비싸다고 항의치고 난리치면 선불 택배비 2500원은 그 아래로 떨어질겁니다.-_- 그럼 기존에 2500원보다 비싸게 택배 보내는 사장님들은 택배비 손해 나면서 물건에서 마진챙기고 보내야죠..
저는 중국에서 직접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꽤 유명한 쇼핑몰 사장님께서 장문의 메일을 보내오셔서 도움을 요청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직접 수입을 하고 있다보니 국내 유통되는 중국발 왠만한 아이템의 원가는 대략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통이라는 것이 중간 마진을 챙겨야만 일이 되는 것이므로 당연 국내 소비자까지 도착하는데 가격이 비싸집니다. 하지만 정말 퀄리티 높고 괜찮은 제품인데도 원가 저렴하고 국내에서 비싸게 파는 것들이 많습니다. 인테리어 용품들이 대표적인 예죠. ㅋㅋ
저는 지금도 인테리어 용품을 팔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은 국내도착가 1,300원에 들여와서 19,900원에 팔고 있습니다. 판매가를 정하는건 엿장수 마음이지만 처음부터 19,900원에 팔 생각은 없었습니다. 당시 경쟁사 제품들은 9,900원 ~ 12,000원 정도 팔고 있더군요. 그래도 그들이 가져가는 마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저는 제품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좀 더 고가로 팔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딩을 했고 홍보활동을 합니다. 여성들 타겟으로요 ㅋㅋ
브랜딩을 하고 제품의 상품페이지를 심혈을 기울여 만듭니다. 어떻게 심혈을 기울여 만드는가? 어떻게 비싸보이게 만드는가? 쉽습니다. 다른 전혀 상관없는 명품 브랜드 옷이나 공산품 상품 들어가보면 혼이 쏙 빠질정도로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모디파이해서 제 상품으로 만드는 겁니다. 상품페이지를 만드는데 시간소요는 비록 많이 들지만 과거에 비하면 저도 많이 빨라졌다고 느낍니다. 예전에는 누끼하나 따는데 세월아 내월아 였지만 1년동안 포토샵만 만지다 보니 스스로 꽤 늘었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스피드하고 괜찮게 뽑아냅니다.
상품페이지를 이쁘게 만든다는 것은 저만의 온라인 상점을 예쁘게 인테리어 한다는 느낌으로 합니다.
인테리어가 예쁘게 잘 되어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면 소비자들도 기분좋게 쇼핑하고 구매전황율이 많이 올라갑니다. 오픈마켓은 상품페이지를 마치 인테리어하듯 예쁘게 잘 만들어야 소비자의 구매전환율이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판매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디자인감각이 좋은 직원을 고용하시던지 1인 사업자라면 사장님들께서 직접 예쁘게 포토샵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건 번외적인 이야기인데 저는 1년간 포토샵을 한 것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재능기부사이트에 올려두었더니 일감이 들어옵니다. 하루 30분~1시간 정도 일할 수 있는 분량임에도 5만~10만원 정도를 정산받습니다. 이건 제가 작년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수익이라 길가다 돈을 줍는 느낌입니다.
상품페이지는 나에게 꾸준히 돈을 벌어다 줄 녀석이기 때문에 잘 만드셔야 합니다. ^^ 지마켓 베스트 상품에 올라가 있는 제품들만 보셔도 사장님들의 상품페이지와 비교가 되실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마케팅입니다. 판매를 하려면 영업을 해야하고 마케팅을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오픈마켓을 하고 계시는 사장님들 혹은 쇼핑몰을 하고 계시는 사장님들 모두 광고를 하고 계실겁니다.
광고를 해야 내 상품이 노출이 되고 판매 전환이 되는것이니깐요. 광고의 위치와 순위는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광고는 상품을 판매하게 해주는 치트키 같은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대가는 광고비용 지불이 되겠죠.
광고비용은 무조건 선불입니다. 에누리가 없습니다. 예치금 충전해 놓고 금액 빠져나가면 또 충전하고 광고하고의 반복입니다.
광고대비 효율이 좋으면 광고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광고대비 효율이 좋지 않다면 빠르게 문제점을 점검하셔야 합니다.
사장님들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검색했을 때 가장 첫번째 노출되는 업체의 광고비는 esmplus 키워드 광고에 동일하게 검색해 보면 대략 나옵니다. 그럼 해당업체는 가령 30,000원의 광고비용으로 매일 1순위에만 노출을 시키는데 광고구좌 중간이나 하단은 5,000원 이하 일 경우 사장님들이 무리해서 1위 업체를 쫒아 갈 것인지 적당히 노출구좌에 집어 넣을것인지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 광고를 테스트 해본다고 무리하게 집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판매할 키워드의 1순위 2순위가 15,000원쯤 되었습니다. 이 1위 2위는 항상 15,000대에서 입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그 사이에껴보기로 하고 동일하게 15,000원을 입찰했습니다. 예상되로 1위는 저보다 100원이 높았습니다. 자동입찰을 걸어둔거죠. 그래서 20,000원 입찰했습니다. 자동입찰로 20,100원이 올라갑니다. 50,000원을 입찰했습니다. 자동입찰로 100원이 더 높습니다. 10만원을 입찰해 봅니다. 여전히 따라옵니다.
이 업체는 규모가 꽤 있는 업체였습니다. 이 업체가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해당 카테고리안에 모두 1순위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광고비로 하루 몇백은 기본으로 지출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이 업체랑 붙어서 이길 가능성을 따졌을 때 당장은 한 발 뒤로 물러서는게 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입찰한 상태에서 취소가 안되므로 당일 10만원주고 한 아이템을 2위로 광고 노출을 시켰습니다. 하루종일 주문이 꽤 들어오긴 했습니다. 저도 광고에 대해 잘 모르고 소비자 심리를 잘 몰랐을 때는 광고 순위 가장 높은 그러니까 1순위에 몰릴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광고집행을 통해 경험을 해보니 물론 1위가 더 많이 노출되는건 맞지만 판매로 이어지는데 있어서 변수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한 화면에 보여지는 광고수는 거의 광고구좌만큼은 노출이 됩니다.
물론 통상적으로 가장 첫번째 상단에 있는 광고부터 스캔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 상품이 중간에 있더라도 메인 이미지를
더 튀게 만든다면!? 이것이 첫번째 변수입니다. 내 광고가 중간에 껴있어도 메인이미지를 튀게 만들면 내 쪽으로 유입시킬 확률이
올라갑니다. 두번째는 제목입니다. 톡톡 튀는 소비자 눈을 사로잡는 제목이 아무래도 클릭율이 높아집니다.
답은 나왔습니다. 광고비를 무리하게 지출해서 1위에 올리려 하지 말고 적당히 중간쯤 집어 넣고 메인이미지와 제목으로 승부수를 보는겁니다. 오히려 어줍짢은 메인이미지를 가진 경쟁사 제품들이 내 위아래 있으면 제가 더 돋보이게 되는 효과까지 생깁니다. 만약 판매하는 제품이 경쟁사와 동일한 제품이라고 해도 메인사진만큼은 다르게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가격이겠죠. 똑같은 제품에 똑같은 메인사진이라면 더 볼 것도 없이 가격 싼 것을 클릭할 확률이 높습니다.
애초에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경쟁인데 오픈마켓은 이런 경우가 매우 많죠..
특히 도매꾹같은 사이트에서 물건 받아 판매하시는 분들은 도매꾹 판매자가 올린 상품 이미지를 그대로 올려두고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도 판매하고 있지 않다면 문제 없지만 누군가 똑같은 이미지를 올려 팔고 있다면 변화를 주셔야 합니다. 아님 자신이 단가를 낮춰 올라가는 방법인데 이것은 시장가격이 무너지는 원인중 하나죠 .
같은 상품을 서로 판매하려고 경쟁을 붙습니다. 오픈마켓에서는 이 들이 광고경쟁하는것을 미소지으며 지켜봅니다.
소비자들도 이 경쟁사들이 서로 단가 경쟁하고 있다는 걸 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판매자들끼리 치고 박다가 남좋은일만 시키는 격이죠. 절대 절대 절대 이렇게 해서는 상생할 수 없습니다.
만일, 도매꾹에서 물건을 받아서 오픈마켓에 올리는데 이미지 변경하는것도 모르겠고 그냥 올리렵니다. 하시는 사장님들이 계신다면 그래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여기에도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지만 이왕 올리는거 많이 올리시면 좋습니다.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잡을 떄 낚시대를 하나만 던지는 것보다 10개 , 20개 던지는 것이 물고기 잡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차라리 취급상품갯수를 500여가지 이상으로 늘리셔서 대량으로 승부를 띄우는거죠. 이 또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관리가 귀찮긴 하지만 상품갯수가 늘어나면 광고를 안하는 제품들도 제법 주문이 들어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돈을 벌었던 그리고 벌고 있는 수익모델들만 나열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1. 오픈마켓
시작은 오픈마켓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상품페이지 올리는 방법 포토샵 하는 방법 상품 수입하는 방법 하나하나 배워가며
공부해가며 상품을 하나 둘 올리기 시작하고 키워드 잡아 광고도 슬슬 하고 매출이 주력으로 발생하고 있는 곳입니다.
중국에서 직접 수입하여 다이렉트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이 괜찮아 아직은 진행중에 있습니다.
2. 도매사이트
중국에서 수입을 하면서 일부 제품은 도매꾹 같은 도매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한 적도 있지만 매리트를 느끼지 못해
제가 역으로 도매사이트에 판매를 합니다. 마진이 줄어들지만 오픈마켓처럼 일일이 소비자 대하는 것보다 훨씬 관리하기
편합니다. 수수료도 낮고 오픈마켓을 접고 도매만 집중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이 강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도매사이트에 수수료 내는것도 아까우니 직접 도매몰을 키우던지 카페를 키우던지해서 절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3. 기프트(판촉물)
운대가 맞았는지 주류업체에 납품하는 판촉물 업체분을 알게되어 납품을 합니다. 제가 직접 주류업체 end와 만나기에는
묶이는 금액 비용이 크기 때문에 현재는 이 판촉물 업체 분께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두달에 한 건 혹은 두 건씩 발생하는데
품목당 수량이 3만개 ~ 15만개 씩 납품하기 때문에 재밌습니다. 이 쪽도 목표는 직접 주류업체나 은행 보험사등에
판촉물을 납품할 수 있도록 제 볼륨을 키우는 것입니다.
4. 제조사 협업
현재 진행중에 있는 상태인데, 제조사와 제품 개발 및 투자 진행을 함께 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협동이고 기술력과 제조력은 제조사가 갖고 있고 저는 판매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제품을 하나 런칭계획이 있어 현재 케이스목업하고 회로도 구성은 다 된 상태이며
다음주에 샘플이 나오고 2월달에는 자율안전인증과 전자파인증을 동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재 브랜드도 함께 개발하고 있고 판매전략은 어느정도 구축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쿠팡이나 위메프 등 소셜 진행은 아직 손을 데지 않았는데 이번에 제조사와 협업해서 나온 제품은
직접 딜 칠 예정입니다.
5. 수출
수출은 계획이자 목표인데 생각보다 다른 일들로인해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중국에 갔을 때
통장도 만들고 타오바오에 가입하면서 쯔푸바오(중국 전자화페) 만들고 했는데 수입할 때만 활용을 하고
수출활용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에는 계획을 가지고 수출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6. 노점
제가 마지막으로 글썼던 날짜가 9월말이더군요. 추석 전이었던걸로 아는데 이때 제가 동대문에가서 처음
노상을 깔아봤습니다. 이날 재밌는 해프닝이 많았는데 이 이야기는 길어지니 다음에 하는걸로하구 ^^
집으로 돌아와서 다음날 시장 근처에가서 과일박스 위에 소심하게 물건 몇개 얹어놓고 작은 휴대용의자에
앉아 가만히 있어봤습니다. 동네다보니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 되더군요. 암튼 노상에 물건
깔고 앉아있는데 5분쯤 지났을까 어떤 아주머니께서 관심있게 훑어보시더니 물건을 현금주고 구매합니다.
그 뒤로 아저씨 아주머니 계속 몰려서 앉아있은지 30분 만에 다팔아버렸어요 ㅋㅋ 노상이 처음이다보니
물건도 가방에 몇개 가져오지도 않고 그냥 깔고 앉아봤는데 판매가 되니 신기했습니다. 노상하시는 분들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직장인보다 많이 가져가는거 같습니다.-_- 게다가 현금매출이니..
그 뒤로 택배가 없는 주말에 나아가 본격적으로 상펴놓고 깔아두기 시작합니다. 상품도 아줌마들이 좋아할만한
것만 가지고 나와서 2시간 정도 깔고 사라지는데 날씨에 따른 변수가 좀 심하지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아줌마들하고 수다도 좀 떨고 능청스럽게 서비스도 주는척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ㅋ
노점은 합법과 불법의 울타리를 넘나들고 탈세의 원인을 만들어내는 현금매출이라는 부분 때문에 저는 계속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서 주말에는 아이랑 놀아줘야 하거든요 ^^
노점 얘기 짧게 하려고 했는데 더 얘기하고 싶네요 ㅎㅎ 노점편은 다음에 계속..
암튼 인천 박사장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아침에 카페 접속해서 커피 두 잔이나 마시면서 글을 쓰고있으니
좋네요. ㅋㅋ 왠지 오랜만에 여유를 갖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또 글을 쓰며 그간의 일들을 한 번씩 정리도 되고 해야할 것들이
분명해지는것 같아 스스로 만족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자영업자 분들 힘!내시길 바라며 회사가 스스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더 나은
삶을 위해 달려나아가자구요! 이왕 밥숟가락 꼽았으면 밥풀 한 점 안남을 때까지 다 긁어 먹어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젊었을 때 바짝 벌어 빨리 은퇴해서 머리카락 남아있을 때 놀면서 지내는게 제 꿈입니다. ㅋ
이미 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으신 분들은 평범한 직장인과는 다른 삶의 길을 걷는 거고 더 빠른 부의 길로 들어 섰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직장에서만 일하다가 60세 넘어 은퇴 후 휠체어에 앉거나 침상에 누워 남은 여생을 보내는건 불행하자나요 ㅎㅎ
두서없는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 안걸리도록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랄께요!
자주 들려 소식 전하겠습니다. 씨앗 잘 심고 잘 관리해서 대박이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처음 작성일: 2016.01.20.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