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만 집중, 옛날식이 좋아” VS “쾌적한 공간서 데이트하기 딱”
구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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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16:07
만화방과 만화카페 비교체험
22년 된 서울 쌍문동의 만화방 ‘북카페’. 소파는 개업 후 일부러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나홀로족 손님을 위해 소파는 앞 사람 등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일렬로 배치됐다.
‘홍익대로 올라가는 언덕배기 오르다...’ 예능프로그램’ 1박2일’과 ‘윤식당’ 등을 연출한 나영석 CJ E&M PD에게 오래된 만화방을 추천해 달라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니 딱 1분 만에 답 문자가 왔다. 프로그램 관련 인터뷰로 연락하면 그렇게 내빼더니, 만화방 얘기를 꺼내자 동지를 만난 듯 반가워한다. ‘X세대’로 불렸던 94학번 나 PD는 만화광이다. ‘슬램덩크’와 ‘H2’는 10번 넘게 봤다고 한다. 격무에 시달리는 그에게 만화방은 쉼터다. 옛 만화방을 홀로 가 남 눈치 안 보고 책을 보는 게 소소한 취미다. 가족의 놀이터로 찾는 이도 있다. 그룹 젝스키스로 활동했던 고지용은 휴일에 아들 승재를 데리고 만화카페를 찾아 시간을 보낸다. 만화방은 카페로도 진화해 시대를 거슬러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워 다양한 세대의 휴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 취향에 맞는 공간은 어디일까? 궁금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오래된 만화방과 최신 만화카페의 극과 극 체험을 소개한다.
뉴스 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53104775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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