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면서 사업하시는분 많으시죠?
저는 전업으로 육아를 하는 요즘은 꽤 평범해진 아빠입니다.
와이프는 항공사 관련일을 하고 있고요. 벌이는 연예할때부터 와이프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육아는 내가 하겠다라고 얘기했고 그렇게 육아를 하면서 이번에 사업을 하게 되었어요.
말이 좋아 사업이지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다행이 와이프 벌이가 나쁘지가 않아 제가 소득이 전혀 없어도 사실 큰 문제될껀 없어요.
저녘에 와이프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늘 녹초가 되어 있는 모습이 안쓰러운데 제가 집안일 육아 전업으로 하다보니까 와이프가 집과 아이에 대하 큰 신경을 안쓰게 하는 편입니다.
가끔은 아이가 일찍 잠들면 연예할때처럼 둘이 오붓하게 치맥이라도 하고 싶은데 다음날 출근이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아내에게 억지로 치맥을 권하지도 못하고 다들 잘때 조용히 냉장고에서 캔맥주 하나 꺼내 마시고 자곤 합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매출이 아에 없는 수준은 넘어서서그런가 요즘 조금 재미가 붙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아이를 보면서 CS업무와 위탁처리를 할때 가끔 에로사항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차여차 잘 넘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사실 솔로일때보다 엄청 바빠지긴했어요. 육아하랴 집안일하랴 사업하랴 가끔 지칠때는 접고싶기도 한데 또 주말에 쉬다보면 월요일부터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더라고요.
와이프는 저보고 사업하지 말아라 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또 그렇게 안되는게 남자 마음 아니겠습니까
암튼 저처럼 전업주부생활 하시면서 사업하시는 아빠들이 있다면 애기 안고 모임같은거 하면서 커피라도 한잔 하면 재미있을거 같아 두서없이 글을 남겼네요 ㅋㅋ